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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 승정원일기(承政院日記)
작성자 우리역사바로알기    [ 112.144.118.72 ] 날짜 2013-06-17
이메일 hpy1017@naver.com 조회 7192
첨부파일1 승정원일기.hwp
내용


일기는 가장 직접적이고 내밀한 기록의 하나다. 일기의 그런 직접성과 내밀함은 그
작성자가 원칙적으로 자신만을 독자로 상정하고 쓴다는 목적과 형식의 독특함에서 연
유한다. 자신의 일기를 누군가 읽었을 때 민망함이나 짜증, 분노 같은 감정이 밀려오
는 것은 일기의 바로 그런 일차적인 특징이 침해되었기 때문일 것이다.

물론 일기 중에는, 적극적이지는 않더라도, 공개를 예상하거나 목표로 쓴 것도 적지
않다. 그런 일기는 대체로 그 작성자의 현실적 위상이나 명망과 관련되어 있다. 조선
시대 이이의 [경연일기(經筵日記)]나 이순신의 [난중일기(亂中日記)], 작고한 문학평
론가 김현(1942~1990)의 [행복한 책읽기](1992)처럼 지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기들
이 거기에 해당될 것이다.

그러니, 세상의 거의 모든 일처럼, 일기의 성격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는 요소는
그 작성의 주체다. 그 작성자가 사적 개인이 아닌 공적 기관으로 바뀔 때 일기의 성
격은 가장 본질적으로 변화한다. 그때 일기는 ‘업무일지’, 나아가 ‘연대기’의 하
나가 된다.

여기서 살펴볼 [승정원일기](국보 제303호)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
역사 기록의 하나다. 그 풍부한 내용과 정확한 서술은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
유산으로 등재됨으로써 그 가치를 확고히 인정받았다.



작성자와 작성 방법

[승정원일기](이하 [일기])는 말 그대로 승정원(承政院)에서 작성한 업무일지다. 잘
알듯이 승정원은 조선시대 국왕의 비서실로 승지 6명(정3품 당상관), 주서 2명(注
書. 정7품), 서리 28명으로 구성된 관서였다.

종신의 임기와 왕통에 따른 계승이라는 기본적 특성에서 드러나듯이, 전근대 왕정에
서 국왕의 권력은 근대 공화국(또는 그 밖의 정치체제)의 국가수반보다 훨씬 컸다.
조선시대의 국왕은 일반적인 주요 국무는 물론 소송이나 풍습에 관련된 판정처럼, 지
금으로 보면 매우 특수한 분야까지 처결했다. 그러므로 국왕을 가장 가까이서 모시면
서 그리로 들고 나오는 모든 문서를 관장한 승정원의 일기가 당시의 가장 포괄적이
고 핵심적인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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